
여름밤에는 잠들기도 어렵지만, 새벽에 자꾸 깨는 게 더 힘듭니다.에어컨을 켜두면 춥고, 끄면 금방 더워집니다.핀란드는 여름에 해가 거의 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우리보다 훨씬 자기 어려운 조건인데도 수면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특별한 장비가 아니라 방을 준비하는 순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기 전에 방을 미리 식혀둡니다
누운 다음에 온도를 낮추는 게 아니라, 자기 한두 시간 전에 방을 식혀둡니다.벽과 침구가 이미 데워져 있으면 에어컨을 켜도 체감이 더디기 때문입니다.미리 식혀두면 그 뒤에는 약하게 유지만 해도 됩니다.잘 때 세게 트는 것보다 전기 사용도 줄고, 새벽에 추워서 깨는 일도 없습니다.

빛을 차단하는 것을 온도만큼 중요하게 봅니다
핀란드 여름은 새벽 세 시에도 밝습니다. 그래서 암막을 기본으로 씁니다.빛은 몸이 아침이라고 판단하게 만드는 신호라, 새벽에 눈이 떠지는 원인이 됩니다.우리도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뜹니다. 커튼 틈으로 들어오는 빛만 막아도 새벽 각성이 줄어듭니다.암막 커튼이 없다면 창가 쪽 커튼을 겹쳐 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이불은 얇게 덮되 반드시 덮습니다
덥다고 아무것도 덮지 않으면 새벽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깨게 됩니다.얇은 여름 이불이라도 배와 가슴은 덮어두는 편이 낫습니다.대신 발은 밖으로 내놓습니다. 발끝으로 열이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이 자연스러워집니다.덮되 두껍지 않게, 그리고 발은 열어두기가 핵심입니다.

미리 식히고, 빛을 막고, 얇게 덮기.세 가지 모두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오늘 밤에는 자기 전에 방부터 식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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