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풍경에 빠져든다!’ 올해 가장 빠른 설경 여행지 추천

평창의 설경
소설 절기에 만나는 첫눈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양목장)

절기상 소설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겨울 채비를 준비하는 시기다. 이맘때부터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온다.

여전히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도 해 소춘(小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김장을 비롯한 월동 준비로 분주해지는 것이 이 시기다.

이번 소설을 맞아 다음 주 평창 지역에는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전까지 첫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월정사)

강원도 평창은 첫눈과 함께 새하얀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손꼽힌다. 강원도 특유의 청명한 자연과 눈 덮인 풍경은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올해 첫 설경이 펼쳐질 평창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한다.

삼양목장

삼양목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에 위치하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고원 목장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600만 평에 이르는 넓은 초원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광활한 풍경을 자랑하며, 목장 곳곳에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풍경이 그림 같은 설경을 만들어 낸다. 삼양목장에서는 소와 양,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거나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목장 내에는 삼양식품의 다양한 제품과 유기농 우유로 만든 디저트, 밀크만주 등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목장 마트가 자리하고 있어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삼양목장에서는 최근 비 오는 날에도 자가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삼양목장을 찾는다면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월정사

월정사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에 위치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창건된 천년 고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곳은 오대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60여 개의 사찰과 8여 개의 암자를 거느리는 불교 성지다.

국보인 팔각 9층석탑과 보물로 지정된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이곳의 역사를 증명한다.

특히,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 코스다.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이 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겨울에는 눈 덮인 전나무가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월정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뉜 프로그램을 통해 속세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애니포레

애니포레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에 위치하며, 용평리조트 내에 조성된 동물과 숲의 조화로운 공간이다.

출처 : 애니포레 인스타그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니포레는 동물(Animal)과 숲(Forest)을 합친 단어로, 자연과 동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체험 장소다.

애니포레는 해발 900~1,000m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눈 덮인 숲과 가문비나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애니포레까지는 도보로 60분, 또는 모노레일로 10분 정도 소요되며, 모노레일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가문비치유숲은 1968년부터 용평 직원들이 심어 조성한 숲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친숙한 가문비나무들이 하늘로 뻗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