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명당 호텔 1박에 300만원”…서울시, 바가지 요금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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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앞두고 서울시가 주변 호텔 단속에 나선다.
시는 30일 영등포, 마포, 용산 등 행사장 주변 호텔들의 숙박요금 게시 의무 등 위법한 영업행위에 대해 시·자치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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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0일 영등포, 마포, 용산 등 행사장 주변 호텔들의 숙박요금 게시 의무 등 위법한 영업행위에 대해 시·자치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불꽃축제를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근 호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불꽃축제 명당자리로 알려진 여의도 인근 한 5성급 호텔은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1박에 300만 원을 웃돌았다. 다른 객실 호텔도 평소 주말 가격보다 1.5~2배가량 비싸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불꽃축제 호텔 숙박권과 디너 패키지, 한강 뷰 레스토랑 좌석 등을 되파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용산구 소재 한 오피스텔 방을 하룻밤 65만 원에 빌려주겠다는 글은 30분 만에 17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위법한 영업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제4조에 따르면 숙박영업자는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각각 게시해야 하고,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해당 영업자는 공중위생관리법 제20조에 따라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시는 “불꽃 뷰 관련 부당한 취소·환불 거부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로 이어진다. 피날레는 오후 8시께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한국팀이 장식한다.
주최사인 한화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여의도·마포역과 9호선 샛강역 등지에 구급차를 두기로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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