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행정적 대응과 함께 '폭탄선언'을 예고했습니다. 22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나무위키의 '황대헌/논란 및 사건사고'와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 문서가 소속사의 요청으로 임시조치(비공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전 예수'급 반전을 노리는 황대헌의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고소한 적 없다?" 5번째 삭제 요청... 이번엔 '입장 발표' 예고된 배수진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의 이해욱 대표는 직접 신분을 밝히며 해당 문서들이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과거 기록에 따르면 황대헌 측은 "린샤오쥔을 직접 고소한 적이 없다"며 사실관계가 와전되었음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 임시조치는 4월 16일까지 유지됩니다. 앞서 황대헌이 SNS를 통해 "세계선수권 이후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단순한 문서 정리가 아닌 '대대적인 입장 표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7년 전 바지를 잡아당긴 장난으로 시작되어 '귀화'와 '무죄 판결'로 얼룩진 두 선수의 악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셈입니다.
"지운다고 사라지나" vs "허위 사실은 바로잡아야" 엇갈리는 여론

냉정하게 분석하자면, 황대헌 측의 나무위키 삭제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삭제와 수정을 반복해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불리한 과거를 세탁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냅니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이 난 사건을 '누명'으로 표현하는 대중의 정서와 황대헌 측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누구나 편집 가능한 위키 시스템의 특성상 악의적으로 부풀려진 정보가 선수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중국 매체들이 이 논란을 이용해 황대헌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침묵은 독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삭제'에서 그치지 않고 '본인의 직접 해명'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이전 4차례의 시도와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4월 16일 전후 '진실의 시간'... 한-중 쇼트트랙 판도 흔들까?
린샤오쥔(임효준)은 최근 "다 지난 일"이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황대헌이 꺼내 들 '카드'가 무엇이냐에 따라 양국 팬들의 반응은 다시 요동칠 전망입니다. 황대헌이 "고소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거나, 당시 연맹의 대처 과정을 폭로할 경우 사건의 본질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제 공은 황대헌에게 넘어왔습니다. 나무위키 문서를 비공개로 돌린 '4월 16일'이라는 데드라인 안에 그가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그는 '억울한 피해자'로 복권될 수도, 혹은 '여론 조작 논란'에 다시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빙판 위의 전쟁보다 더 뜨거운 '진실 공방'이 시작되었습니다.
Copyright © 구독과 좋아요는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