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우크라이나 인력 파견, 어떤 입장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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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일부가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우크라이나 인력 파견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어떠한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에 북한군 파병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간 한국 정부대표단은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인력 파견과 무기 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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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일부가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우크라이나 인력 파견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어떠한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 이후,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같은 국정원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감사에서 국정원은 일각에서 거론된 '참관단'이나 '신문조'와 관련해서는 "참관단이나 신문조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일절 없고 그런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감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과거와 달리 전자전, 현대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참관 기능이 가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생길 수 있음을 고려해 파견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정보위원의 질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할 경우 소통을 위해 우리 측 인력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의에는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귀순을 요청하는 북한군이 있다면 "국제법, 국내법적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으로 본다"며 "북한의 영향 아래 있는 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귀순 요청한다면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에 북한군 파병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간 한국 정부대표단은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인력 파견과 무기 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의가 중요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인력 파견과 관련한 내용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103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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