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경 안쓴다” 미국 B-2폭격기 대체할 ‘이것’ 공개에 세계가 긴장

두 번째 시험 비행 앞둔 미국의 차세대 전략기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B-21 레이더의 두 번째 시험 비행이 올해 안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B-21은 2023년 11월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전략 폭격기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미국은 현재 보유 중인 B-2 스피릿 폭격기의 노후화 문제와 막대한 유지비 부담을 해결하고자 B-21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B-21은 기존 B-2보다 더 진보된 스텔스 성능과 효율적인 운용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시험 비행은 B-21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B-2보다 싸고 성능도 뛰어난 차세대 전략 자산

B-2 폭격기는 세계에서 유일한 고정익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미국의 군사적 위상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대당 2조 원이 넘는 제작비로 인해 실제 보유 수량은 20대를 넘지 못했다. 반면 B-21은 대당 1조 원 수준으로 제작비를 크게 줄이면서도 스텔스 능력과 항속거리 등 핵심 성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당초 100대 규모로 B-21을 도입하려던 계획을 145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규모의 증가는 미국이 B-21을 단순한 보완 전력이 아닌, 전략 자산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중국의 H-20과 비교조차 거부한 미국

미국은 B-21의 개발과 운용을 두고 극도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폭격기 H-20에 대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우려할 수준조차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격차를 넘어, 운용 능력과 전술적 활용도 측면에서의 우위를 강조한 발언이다. 실제로 미국은 스텔스 기술, 지휘통제 체계, 전술적 융합능력 등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B-21이 향후 동북아 및 유럽 전략에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B-21의 실전 투입을 위한 또 다른 핵심은 바로 AGM-181A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다. 기존의 AGM-86B가 노후화됨에 따라, 미국은 새로운 장거리 타격 수단을 개발해 전략 폭격기와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AGM-181A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수천 킬로미터 밖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사일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년간 비밀리에 시험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그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이 미사일이 완성되면, B-21은 장거리 스텔스 폭격과 정밀 타격이라는 두 가지 핵심 능력을 모두 갖추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