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산을 여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귀여운 강도를 만났다는 사연입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물살을 가르며 낭만을 만끽하던 한 여행객 앞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폴짝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넸지만, 녀석의 속내는 따로 있었습니다.

순진한 표정으로 다가온 강아지는 어느새 경계를 풀게 만들더니, 재빨리 여행객의 장갑을 낚아채 달아났습니다.

한순간 맨손이 되어버린 여행객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녀석은 ‘이 추운 날씨에 래프팅을 하는 사람이 다 있네’ 하는 듯한 표정으로 멀찌감치 도발을 이어갑니다.

춥고 시린 손보다, 오히려 장난기 가득한 녀석 덕분에 마음부터 먼저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