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분 출전→4호골’ 이강인은 실력으로 말해, “젊은 선수들 성장 고무적” 엔리케도 만족!

박진우 기자 2024. 10.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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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0분 남짓한 출전 시간에도 이강인은 스스로를 입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직전 시즌 기록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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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불과 30분 남짓한 출전 시간에도 이강인은 스스로를 입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2 승리를 거뒀다. PSG는 6승 2무(승점 20점)로 AS 모나코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기록했다.


이날 이강인은 예상과는 달리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전부 선발 출전하며 활약했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체력을 고려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등으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PSG가 일찍이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8분 ‘신성’ 콤비 마율류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PSG였다. 이후 후반 2분 아센시오의 쐐기골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추격의 여지를 내준 PSG였다. 후반 13분 세쿠 마라에게 실점하며 2-1 상황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실점과 함께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어 흐름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PSG는 8분 뒤인 후반 21분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의 위치는 최전방이었지만, ‘제로톱(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며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이강인은 동료들에게 패스를 내주며 경기를 풀었다.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드리블을 통해 박스 우측 안까지 접근했다. 이후 컷백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에 위치하던 이강인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결국 PSG는 4-1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통계로 입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32분간 1골, 패스 정확도 83%(10/12), 터치 15회, 박스 안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긴패스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평점 7.1점을 부여 받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개인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강인의 직전 시즌 기록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불과 리그 8경기 만에 4골을 넣으며, 연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엔리케 감독 또한 이강인을 포함한 영건들의 활약에 합격점을 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0일 엔리케 감독의 말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이 철학을 좋아한다. 긴장감 있는 경기들이 있어야 하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우리가 그들에게 신뢰를 보내고 이런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부터 우리가 그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강인에게는 호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엔리케 감독은 PSG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은 2027년까지다. 던딜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고, 이강인은 매 경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만약 엔리케 감독의 계약 연장이 공식 발표된다면, 이강인 또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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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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