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자제’ 발언에…친윤 권성동 “비공개로 말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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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 자제 필요' 발언을 두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그런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이 지금 해외순방 중인데 시기라든가 방법이 과연 적절했느냐에 대해서는 좀 달리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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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 자제 필요’ 발언을 두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그런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이 지금 해외순방 중인데 시기라든가 방법이 과연 적절했느냐에 대해서는 좀 달리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통령하고 만났을 때 독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며 “비공개로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9일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당 일각에서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한 대표는 공개적이나 비공개적이나 측근 입을 통해 계속 대통령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당정이 분열되면 정권 재창출이 안 된다. 긴 호흡으로 당정일체가 돼서 당과 용산의 떨어졌던 지지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지, 갈등을 즉각즉각 표출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당대표직을 발판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는 분 아니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두 사람이 싸우면, 결국은 한 대표가 손해”라고 했다. 그는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한 대표를 열렬하게 지지한 대구·경북에서도 70%가 한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한다”며 “(한 대표가) 오늘만 좇다 보면 숲을 보지 못한다. 눈앞의 이익만,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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