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모르고 투자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기부’하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모른 채 투자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기부’하는 것이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재무제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을 것이다. 주식투자자라면 자신이 투자할 또는 투자 중인 회사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당연히 재무제표로 회사의 가치를 증명하기 때문에 직장인, 경영자, 주주, 노동조합 관계자, 경리회계 실무자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꼭 필요한 자료가 바로 재무제표다.

‘재무제표’라는말만 들어도
어려움을 느낀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무제표라는 말을 떠올리면 높은 난이도 때문에 쉽게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회사의 재무상태 전반을 볼 수 있는 ‘재무상태표’를 쉽게 파악하는 법을 소개한다.

자료의 출처는 무려 2007년에 처음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15년이 넘도록 사랑 받고 있는 책인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2022 최신 개정판)>이므로, 믿고 끝까지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재무상태표의 기본구조부터
이해하자

재무상태표는 크게 자산, 부채, 자본의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재무상태표 등식
자산 = 부채 + 자본
(또는) 자산 - 부채 = 자본

① 자산(Assets)
기업이 영업활동 등을 위해 보유하거나 운용하고 있는 재산

② 부채(Liabilities)
기업이 영업활동 등을 위해 자본금이 아닌 외부로부터 조달한 자금 또는 지급해야 하는 채무

③ 자본(Capital, Stockholder’s Equity)
주주로부터 출자받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재무상태표의 기본 구조

부채와 자본을 합친 부분이 회사가 자금을 조달한 원천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자본이 된다. 자산 부분은 조달한 자금을 회사가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채가 은행 등 채권자 거래처 등 타인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나타내는 반면, 자본은 주주 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 중에서
무엇을 위주로 보면 되는 걸까?

자산과 부채, 자본 규모를 중점적으로 파악하자.

ⓛ 자산규모 파악

자산규모는 회사의 크기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지표다. 재무상태표상의 자산규모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판정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주식회사로서 직전 연도 자산이 120억 원 이상이거나 매출 100억 원, 부채 70억 원 이상 또는 종업원 100명 이상 등 일정 요건이 되면 외감법에 의해 공인회계사로부터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자산규모는 매출규모의 적정성을 측정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즉, 제조기업의 경우 매출이 자산규모 이상이어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② 부채규모 파악

부채규모는 자본규모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부채비율은 곧 자본 대비 부채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③ 자본규모 파악

자본규모는 회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자본규모가 커질수록 회사는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이 커지고, 외부자금 차입규모를 줄일 수 있어서 재무구조가 좋아진다. 자본규모는 회사가 외부자금의 압력을 막아낼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에서는 이익잉여금에 관한 정보를 통해서 회사가 설립된 이후 이익의 발생 여부, 현재의 배당과 재투자가능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다.

④ 자산, 부채, 자본의
세부항목 살피기

정보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자산에서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된 자산(재고자산 등) 비중이 적정한지를 주목해서 본다.

부채에서는 역시 차입금을 살펴야 한다. 회사가 만기까지 부채를 갚지 않으면 부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에서는 배당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과 결손금의 크기도 중요하다. 결손금은 현재까지 회사의 영업실적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일 뿐 아니라 향후 소득이 발생할 때 법인세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15년 넘도록 사랑받은 투자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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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싸매고 공부할 필요 없이
쉽게 읽고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책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최신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