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 도둑질당한 작가들이 내 그림 지키려 나선 이유 / 스브스뉴스
최근 상업 웹툰에
AI로 만든 작화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미지 생성 AI가 나오면서
AI를 활용해 작가의 그림체를
흉내 내는 사람들도 생겼는데요
이에 어떤 작가들은 SNS에
'내 그림을 AI 학습에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가들을 보호할 제도와 장치는 없을지,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부상자분들의 회복과 치유를 기원합니다
최근 인기 웹툰에
AI로 생성한 그림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의 작화인데요
웹툰 유료 연재분에 원래는
이런 작화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평소 그림체는 이렇습니다
눈동자나 그림자, 머리카락 표현 같은 게
묘하게 다른 것 같기는 한데요
즐겨 보던 구독자들도
바로 차이를 느꼈는데,
해당 컷이 노벨 AI라는
이미지 생성 AI의 그림과 유사해서
AI로 만든 작화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의혹이 생기자 작가는
해당 컷을 다른 작화로 갈아버렸는데요
바뀐 작화가 원래 그림체랑 비슷해서
AI 그림 사용 의혹이 더 커졌죠
구피 / 스브스뉴스 PD
사건의 진위를 떠나
AI를 웹툰에 사용하는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눈에 띈 키워드는
‘학습 데이터’였습니다
사람들이 더 분노한 이유는
노벨 AI 때문이었는데요
노벨 AI는 학습 데이터 무단 수집으로
한차례 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노벨 AI 측이 불펌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직접 밝혔는데
이때부터 노벨 AI로
생성한 이미지 자체가
수많은 작가들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한 거죠
이번 웹툰 사례에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그 자체로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노벨 AI를
상업용 웹툰에 사용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
라고 보는 여론이 많았던 겁니다
사실 대부분의 생성 AI는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기술 정확도를 높이려면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대량의 데이터는 자동화 기술로 수집됩니다
수집 과정에서
그 많은 데이터의 주인을
일일이 따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누군가의 작품은
허락 없이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저작권 침해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를 사용 하는 데에
문제는 없는 걸까요?
전재림 / 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 책임연구원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되는 게 원칙적이죠
근데 이제 인공지능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까
이러한 인공지능개발과정에서의
기존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저작권 면책 규정들을
두고 있는 지금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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