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후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연락두절”

김효선 기자 2024. 10. 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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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재보복에 대비해 이란군이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2명의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에스마일 가니(67) 쿠드스군 사령관이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의 다히예 지역을 방문했으나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관리는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당시 공습 이후부터 가니 사령관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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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재보복에 대비해 이란군이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스마일 가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로이터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2명의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에스마일 가니(67) 쿠드스군 사령관이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의 다히예 지역을 방문했으나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가니 사령관은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하심 사피에딘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주 베이루트 공습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관리는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당시 공습 이후부터 가니 사령관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이후 가니 사령관이 레바논을 방문했다 지난 3일 공습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쿠드스군은 혁명수비대 내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정예부대다.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조직에 자금과 무기, 훈련,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가니 사령관은 2020년 미국에 암살된 이란의 국민 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후임으로 쿠드스군을 지휘해 왔다.

이와 관련해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베이루트 공습 당시) 누가 그 자리에 있었고 없었는지 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에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혁명수비대도 이 사안에 대해 어떤 성명도 내지 않았다.

이란 언론이 게시한 사진에 따르면, 가니 사령관이 공개 석상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하고 나서 이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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