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뿌리 둔 위니아전자, 300억대 임금 체불…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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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한때 해외에서 '대우전자'의 후신으로 활동했던 위니아전자의 대표이사가 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를 살펴보면 대우전자와 잇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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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임금·퇴직금 체불
대우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동부대우전자→위니아대우
‘대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한때 해외에서 ‘대우전자’의 후신으로 활동했던 위니아전자의 대표이사가 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로 간주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악의적인 관련 사업주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니아전자의 경영난은 최근 해외시장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에서도 현지 법인이 경영 악화로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해외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던 위니아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경영난으로 급여를 띄엄띄엄 지급하면서 근로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가전 판매가 부진한 데다 코로나19로 해외사업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 2022년 1000억원대 규모까지 확대됐다. 경영난에 허덕이며 임금 체불 문제도 불거졌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를 살펴보면 대우전자와 잇닿아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8년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며 가전 자회사 위니아전자를 설립했다. 이후 ‘대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위니아대우로 운영됐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 대우인터내셔널)과 맺은 상표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2020년 위니아전자로 사명을 바꿨다.
이 회사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 위니아대우 등으로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며 부침을 겪었다. 실질적인 대우전자의 후신으로, 2013년 동부그룹의 대우전자 인수로 동부대우전자가 됐고 이후 동부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2018년 당시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해 위니아대우가 됐다가 2020년 위니아전자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의 상표권 관련 권리를 이어받은 대우인터내셔널과 분쟁을 겪기도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가 인수해 포스코대우가 됐고 2019년 사명을 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꿨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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