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회복지사 인권상담 창구 개설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사회복지사협회가 인권침해, 차별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종사자 인권상담 창구'를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30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사회복지종사자 1124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직장 상사와 동료 등으로부터 당한 정서적 폭력 경험 비율이 19.5%로 나타났다. 10명 중 2명꼴이다. 이어 위협 또는 굴욕적 행동 17.4%, 괴롭힘.왕따 10.9%. 신체적 폭력 3.2%, 재산상의 폭력 2.0%, 성적폭력도 1.9%였다. 이에 따라 협회 측은 7월 1일부터 사회복지종사자가 언제든지 인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마련했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사회복지시설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격권, 자유권, 평등권 등 다양한 인권침해에 대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경기도 인권센터 인권조사관이 직접 상담한다. 또 상담뿐만 아니라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22조에 따라 권리 구제 신청 및 조사가 가능하다.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창구 마련을 통해 인권침해로부터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인권침해 사례가 감소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 인권센터와 사회복지사협회 권익지원센터의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사회복지종사자 인권상담 창구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권 보호와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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