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뉴진스와 제니가 선택한 패턴..."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 올 가을·겨울 주목"

비키니 수영복을 비롯해 셔츠·모자·원피스·스커트·남성정장에 활용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체크(격자) 무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행과 거리가 먼 기본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체크 셔츠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Y2K', '긱시크', '웨스턴룩' 등 올해 유행하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겉옷처럼 오버핏 셔츠를 걸치거나 레드, 핑크 등 화려한 컬러로 전체 복장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이번 시즌 주목받는 체크 셔츠 연출법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크무늬가 셔츠를 비롯해 비키니 수영복, 모자, 원피스, 스커트, 남성정장 등 다양한 의류에 활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K팝의 거론할 때 빠지지 않은 블랙핑크 제니는 자크뮈스 쇼 참석차 카프리 섬에 들렀다가 요트 위에서 체크무늬 비키니를 입고 날씬한 몸매를 뽐내 주목을 받았다.

또 뉴진스는 통 큰 바지와 체크무늬 셔츠를 매칭, 일본 뒷골목 패션을 연상하는 스트리트 캐주얼룩으로 Y2K 열풍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명품 브랜드 버버리·클로에·디올·라반·이자벨마랑 등도 체크 무늬를 적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인기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과거 '공대생 패션'의 대명사로 불렸던 체크 무늬 셔츠가 재조명 받자 다양한 스타일의 체크 셔츠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무신사다. 무신사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에만 무려 900종이 넘는 체크셔츠를 출시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5∼7월 자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크 셔츠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쯤 증가했다. 캐주얼 셔츠 카테고리 거래량은 43% 이상 늘었다.

올해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별 개성이 드러나는 체크 셔츠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캐주얼과 격식 있는 스타일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어 가을·겨울(FW) 시즌에도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
- 무신사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