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외교 가동해야"…이 국방장관은 "치명적" 보복 강조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통화 직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치명적 보복을 강조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근거지를 집중 공습한 데 이어 지휘관을 잇따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친이란 핵심 인물 제거를 목표로 시리아 내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에도 공습을 강화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서 이스라엘 북부 군 집결지에 로켓 수십 기를 발사해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9일 만에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과 관련해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 나눈 전화 통화는 직접적이었고 생산적인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두 정상의 통화 직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해 치명적 보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은 다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놀라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끝냈다는 관측 속에 미국이 강조한 외교적 해법을 따를지, 아니면 일방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재형 화면출처:X@BabakTaghvaee1@NewsNow4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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