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데뷔 70주년에 슈베르트 신보…“이젠 침묵 견딜수 있는 자신감”

이지윤 기자 2026. 3. 5.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의 내가 도달한 지점에서 이 음악들을 다시 바라보고, 진실에 더 가까이 가고자 앨범 '슈베르트'를 녹음하게 됐습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80)가 이달 26일 앨범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백 씨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음악이 스스로 노래하도록 두는 것과 그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 성실한 탐구 끝에 도달한 태도야말로 13년 전과 지금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신보 ‘슈베르트’ 앨범 커버. 유니버설뮤직 제공.
“지금의 내가 도달한 지점에서 이 음악들을 다시 바라보고, 진실에 더 가까이 가고자 앨범 ‘슈베르트’를 녹음하게 됐습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80)가 이달 26일 앨범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올해로 데뷔 70주년을 맞는 그가 슈베르트 음반을 발매하는 건 13년 만이다.

백 씨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음악이 스스로 노래하도록 두는 것과 그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 성실한 탐구 끝에 도달한 태도야말로 13년 전과 지금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나는 무엇을 하려 애쓰기보다 ‘하지 않으려 해야 한다’는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 18번, 20번이 수록됐다. 13번은 밝고 목가적, 20번은 침잠하듯 평온한 분위기를 띤다. 백 씨는 “13번은 가장 이르게 배운 피아노 소나타 중 하나로써 늘 사랑해왔고, 20번은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 남겨두었던 곡”이라고 했다.

백 씨는 10세에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주하면서 피아니스트 인생을 시작했다. 2023년 작고한 배우 윤정희 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다음 달부턴 전국 12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가 열린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