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 수도권 집값 가장 많이 떨어져"
오늘(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6월부터 하락 전환한 뒤 7~8월에는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별로는 세종·대구 등 일부 특·광역시의 주택가격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과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7∼8월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월평균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은 지난 6월 말 대비 각각 0.27%, 0.26% 하락했습니다.
지난 2분기 수도권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02%, 0.03% 떨어졌는데, 이와 비교하면 3분기 하락 폭은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권역도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경북권·충청권은 하락 폭이 확대했고, 동남권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호남권·강원권·제주권은 가격이 올랐지만 그 폭은 줄었습니다.
한은은 "최근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가격 상승기에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지역과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에서 가격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택가격이 고평가되어 있고, 차입여건 악화 등 주택시장 하방요인이 공급부진 등 상방요인보다 우세했다"면서 "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 지역이 하방요인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尹 순방, 외교수준 적나라…외교참사 책임 묻겠다"
- [단독] 또래 학생 '복싱 스파링' 10대 학폭 가해자 2명 퇴학처분
- "계속 재택근무 할래"…미 GM, 직원들 반발에 사무실 복귀 늦춰
- 일본 여행 빗장 풀리자…오사카 등 항공권 매출 72배로 폭증
- 돈 스파이크, 마약 혐의 인정 "최근 투약… 죗값 달게 받겠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