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병장’ 제이홉 “전역 D-30, 군생활 뿌듯하고 떳떳”

김가연 기자 2024. 9. 17. 1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전역을 한 달여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제이홉은 추석 당일인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고 적었다.

그는 “짐 정리도 해보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그들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고 했다.

제이홉은 “극한의 F상태(성격유형검사의 감정형‧감성적인 상태)가 되어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다, 침대에 누워 글을 쓴다”며 “사족이 길었지만 추석 인사를 드리러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분의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친다”며 “지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다음 달, 이날에 뵙겠다. 그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했다. 그는 내달 17일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