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피해자 "제시 일행 프로듀서, 한인 갱단 의혹"
장영준 기자 2024. 10. 14. 21:20
가수 제시가 일행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일행이던 프로듀서가 '한인 갱단'일 수 있다는 제보가 오늘(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당시 제시의 일행인 프로듀서는 피해자가 사진 요청을 하자, 막아 세운 뒤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었는데요. 해당 프로듀서는 래퍼를 겸업하는 활동명 '코알라'로, 제시의 '어떤X'부터 '콜드블러드', '눈누난나' 등 앨범 제작에 다수 참여했습니다.
코알라의 오른팔에는 'K'가, 왼팔에는 'OS'가 크게 새겨져 있는데요. 한 제보자에 따르면 코알라는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Korean Outlaws'의 구성원이고, 두 팔에 있는 문신 'KOS'는 Korean Outlaws의 약자입니다.
폭행 피해자 역시 사건 당시 코알라의 행동이 "갱단 같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갱단의 제스처와 비슷했고,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폭행 당시 '갱'이라는 말을 들었다"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 〈사건반장〉은 한인 갱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코알라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제시 소속사 측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다"라며 "제시는 갱단과 연관이 없고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행 피해자 측은 "제시가 가해자에 대해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한 것에 가장 분노한다"라며 "가해자가 제시 일행 옆에 같이 있었고, 가해자가 다가오는 걸 본 제시가 팔을 잡으려 했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런 행동을 취하겠나. 변명하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사과문에 '도의적인 책임'이라고 쓴 것부터 제시가 직접 쓴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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