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 수능 상위 5%로 경희대 정시 입학한 의외의 엘리트 연예인

슈퍼주니어 규현은 연예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능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아이돌이다.

특례 입학이 아닌 정시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합격했다.

학원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대학교에 합격하지 못하면 가수를 시켜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당시 규현 아버지는 1,500여명의 수강생을 거느린 수학 학원을 운영하고있었는데, 아들 규현이 대입에 실패했을 때의 후폭풍을 상상도 하기 싫었던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공부로 증명해야 했다.

규현은 이 약속을 지켰다.

수능 상위 5%의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했고, 그제야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연예인의 꿈보다 학업을 우선으로 여긴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온 만큼, 그 과정은 단단한 의지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학창시절 규현은 단순히 '공부 좀 했던 학생' 정도가 아니었다.

매년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했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관상까지 받았다.

중·고등학교 모두 수학 특기생이었고, 학교에서는 규현을 위해 별도의 수학특강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외모 때문에 ‘날라리’처럼 보였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등하교하던 모습에 일부 사람들은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오토바이는 전교 1등을 한 대가로 아버지가 선물해준 것이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격려의 방식도, 그 안에 담긴 의미도 조금 달랐다.

대학에 합격한 이후에도 규현은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SM 소속으로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출석률이 90%를 넘었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모범생으로 통했고, 석사과정까지 마치며 학업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은 출석이 힘들고, 시험 준비는 더 어렵다”고들 말하지만, 규현은 예외였다.

실제로 출연한 여러 예능에서도 이런 성실함은 자주 언급되곤 한다.

일본어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키우고, 솔로 콘서트에서는 일본어로 MC를 진행할 만큼 자기계발에도 꾸준했다.

그렇게 꾸준히 걸어가던 중, 2007년 규현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고, 주변에서는 노래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절망적인 예측도 나왔다.

그 순간, 소속사 대표 이수만이 직접 규현의 아버지를 찾아가 “노래를 못하게 되더라도, 배우로라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 회자된다.

지금은 무대 위에서도, 예능에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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