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는 계절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 기은세의 일상 속 데일리룩이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다. 그녀의 스타일링은 ‘꾸안꾸’ 그 자체.
차분한 카라 셔츠에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그레이 니트, 그리고 클래식한 트렌치코트가 더해져 마치 파리의 스트리트 패션을 보는 듯한 무드를 자아낸다.
여기에 은은한 광택이 도는 레드 레더 백과 동일한 컬러의 벨트를 매치해 전체 룩에 포인트를 주면서도 안정감 있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베이식한 아이템으로도 우아함을 극대화하는 그녀의 감각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헤어는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처피뱅이 더해져 사랑스러움과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며, 메이크업은 핑크 톤의 블러셔와 립으로 청초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더한다.
톤을 다운시킨 누드 아이섀도와 또렷한 아이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인 얼굴을 한층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포인트다.
여기에 트렌디한 아이템이 아닌, 언제나 꺼내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진정한 데일리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기은세의 룩을 참고한다면, 봄나들이는 물론 반려견과의 산책마저도 런웨이처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