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개미들만 당했다" 삼전닉스 폭락장에 주주들 속 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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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에 도입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피눈물이 이어지고 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당시 큰 위험을 확실히 관리하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현실은 사후약방문에 그쳤다.

투자자 보호보다 회원 수익에 치중하며 수십억 원의 사전교육 수강료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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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첫선을 보인 삼전닉스 단일 레버리지는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금투협은 19개 운용사 조사 과정에서 쏠림 우려가 나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상품 출시를 사실상 방관했다.

오히려 필수 사전교육 수강료 명목으로 4000원씩 받아 3개월간 최고 57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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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규제기구인 FINRA는 레버리지 위험성을 엄격히 안내하고 위반 금융사에 고액 벌금을 부과하며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반면 한국 금투협은 업계 이익 대변과 투자자 보호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역할을 한 기관이 동시에 맡아 한계를 드러냈다.

금융당국 경고에도 협회장은 시각 차이라며 업계 편을 들다 시장 혼란이 극에 달한 7월 말에야 늑장 규제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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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라임·옵티머스 사태 때도 실질적인 징계 없이 원론적 대책에 그쳐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폭락장에서도 리밸런싱 시간 분산 조치가 때늦게 시행되며 주주들의 손실을 미리 막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금융투자협회의 구조적 이해상충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규제 기능을 전담 기구로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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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회장의 공허한 취임사 속에 삼전닉스 고배율 상품에 베팅한 개인 주주들만 막대한 손실을 떠안았다.

수강료 챙기기에는 기민하고 위험 관리에는 뒤늦었던 자율규제 시스템의 허점이 이번 폭락장으로 명확히 입증됐다.

투자자들은 당국의 실질적인 제도 보완책과 수급 리밸런싱 여파를 면밀히 따져보며 대응 기준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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