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랑꾼 부부",'자기야'출연까지 했는데 '5년 전 이미 이혼'

조회 557,0182025. 4. 21.
'이제 혼자다' 우지원, 5년 전 이혼 심경 "실패자 같았다"…눈물 흘려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5년 전 이혼을 언급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우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우지원은 지난 2002년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한 2년 정도 연애를 했던 것 같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들어서 딱 30에 결혼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1년 좀 더 돼서 첫째 서윤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 감격스러웠고 이렇게 예쁜 아기가 내 아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뻤고 사랑스러웠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확실히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됐고 네 식구가 이상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단란했던 가족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제가 한창 선수 생활을 할 시기였기 때문에 집에 많이 못 왔고 출퇴근할 수 있는 시기가 1년에 반도 안 됐다. 그래서 아이들 자라는 걸 매일 볼 수 없었고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은퇴 후에는 집에 있으니까. 집에 있으면서 다투게 됐고, 다투는 일이 본의 아니게 잦아졌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지난 2014년 아내와 다투다가 선풍기를 던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꽤 오래된 일이긴 한데 퇴근하고 들어와서 전처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 못했던 말도 하게 되고 편한 자리였는데 한두 잔 먹다 보니까 마음에 있는 얘기들이 나왔다"며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강해지거나 아이 앞에서 자극적인 말을 하면, 그때 서윤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분위기가 애매해서 그 자리를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제가 뭐에 꽂혔는지 기분이 많이 상했던 것 같고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 그러고 나서 방에 들어갔는데 경찰이 집에 왔더라"라고 밝혔다.

다만 그 일이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도 있고, 다시 잘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집에 가서 다시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지난 2017년 2년간 별거를 택했다. 그는 "가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둘 다 노력했지만 그게 잘 안 된다고 최종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혼 사실을 그동안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 이혼이라는 게 왠지 실패자 같고 드러내지 못하고 움츠러들게 되더라. 생각보다 되게 어려웠다. 그래서 죄인은 아니지만 어디 가서 이혼 이야기 하면 제 이야기 같고, 이혼에 적응하기 되게 어려웠다.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어려서 이혼이라는 큰 이슈들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언론이나 매체에 오픈되는 게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들이 클 때까지는 이혼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17년만에 파경을 맞았으나 부모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우지원은 연세대 재학시절 코트의 황태자로 불리던 인기 스타다. 2010년 은퇴한 뒤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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