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터널 교통사고로 30대 가장 등 2명 숨져…화재도 잇따라
[앵커]
추석 연휴 일가족이 탄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30대 가장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서울의 한 건물 옥상에 떨어져 불이 나는 등 밤 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 2터널에서 SUV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34살 이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이 씨의 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인 23살 염모씨도 숨졌습니다.
경찰은 염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다시 쓰레기 풍선을 띄우고 있다면서 풍향에 따라 경기북부와 수도권 일대에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젯밤 9시쯤엔 서울 강서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불이 났다가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 옥상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전시 유성구의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승용차 엔진룸이 모두 탔고, 운전자와 동승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광주시 남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가전제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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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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