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트럼프, 곧 대국민 연설…‘셀프 종전 선언’ 주목

김지숙 2026. 4.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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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연설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이제 연설이 30분 정도 남았는데, 오늘 연설 내용 현지에서 파악되는 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이란 전쟁을 앞으로 3주 이내에 끝내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연설은 20분 정도 진행될 전망인데요.

특히 이란과의 휴전 협상 상황을 언급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을 요청한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누구인지, 또 요청한 휴전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즉각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반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에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건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에 대한 뜻을 내비쳤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미국과 이란 사이에 휴전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관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있죠?

[기자]

네, 어제는 그건 미국 소관이 아니라며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와서 지키게 될 거라고 했는데요.

오늘은 다시 해협을 열 때까지 이란과 휴전하지 않고 공격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호르무즈해협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주한미군과 북핵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오래 끌지 않겠단 메시지를 전할 거란 점입니다.

합의가 없더라도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셀프 종전 선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란에서 빨리 철수할 거라면서 필요에 따라 정밀 타격을 하기 위해 돌아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등을 다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다시 보일 경우 해당 시설을 특정 목표로 삼아 부분적으로 정밀하게 타격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농축우라늄에 대해서는 지하 깊은 곳에 있어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위성으로 감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의 정식 종전 합의가 없어도 전쟁을 끝내는 게 가능하단 걸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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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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