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하지마라..." 요즘 중년들이 65살부터 급격히 가난해지는 이유

50대까지는 돈을 잘못 써도 다음 달 월급으로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다. 하지만 65살 전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근로소득은 줄어드는데 생활비와 의료비는 계속 필요하고, 한번 줄어든 목돈을 다시 채우기는 훨씬 어려워진다. 그래서 노후에는 투자수익률보다 큰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일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은퇴했는데도 현역 시절의 생활비를 그대로 쓴다

소득은 줄었는데 자동차와 보험, 각종 모임과 경조사, 여행과 외식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다. 처음 몇 년은 퇴직금과 저축이 있어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매달 50만 원씩만 수입보다 더 쓰더라도 1년에 600만 원, 10년이면 단순 계산으로 6,000만 원이 빠져나간다. 은퇴 후에는 궁핍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소득이 줄기 전에 고정비부터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마지막 목돈을 '한 번만 더 불려보겠다'며 무리하게 투자한다

65살 이후 가장 위험한 생각 중 하나가 "이 돈으로 마지막 승부를 보자."는 마음이다. 지인의 사업이나 잘 모르는 투자상품, 유행하는 종목에 퇴직금의 상당 부분을 넣었다가 손실을 보면 젊을 때와 달리 다시 벌어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

노후자금의 목적은 최고 수익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은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데 있다. 잃어서는 안 되는 돈과 투자해도 되는 돈부터 구분해야 한다.

다 큰 자식의 경제 문제를 부모의 노후자금으로 계속 해결한다

결혼할 때 집값을 보태주고, 사업이 어렵다고 하면 목돈을 꺼내주고, 대출이 힘들다며 찾아오면 또 도와준다. 한 번의 지원으로 끝나면 괜찮을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부모가 해결해주기 시작하면 노후자금은 예상보다 빠르게 사라진다.

더 무서운 점은 부모에게는 그 돈을 다시 채울 월급이 없다는 것이다. 65살 이후 급격히 가난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자식에게 돈을 주기 전에 '이 돈을 주고도 내가 80대까지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 수 있는가'부터 계산해야 한다.

노후에 돈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할 때 여행하고 좋은 것을 먹으며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생활 수준을 소득보다 높게 유지하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목돈을 위험에 노출하거나, 자신의 노후까지 희생하면서 성인 자녀의 경제 문제를 반복해서 해결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65살 이후에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어렵게 모은 돈에 얼마나 큰 구멍을 만들지 않느냐가 노후의 경제력을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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