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 타마요가 말하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세

이천/최창환 2025. 8.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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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KBL 2년 차 시즌을 앞둔 칼 타마요(24, 202cm)의 포부였다.

타마요가 LG 선수단에 합류한 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타마요는 26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필리핀 대학 팀 UP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오프시즌에 강행군을 이어왔던 만큼, LG는 휴식을 부여하려 했으나 타마요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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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최창환 기자]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KBL 2년 차 시즌을 앞둔 칼 타마요(24, 202cm)의 포부였다.

타마요가 LG 선수단에 합류한 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타마요는 26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필리핀 대학 팀 UP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타마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5경기 평균 7.7분 동안 3.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오프시즌에 강행군을 이어왔던 만큼, LG는 휴식을 부여하려 했으나 타마요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타마요는 UP와의 연습경기에 5분이라도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코칭스태프에게 전했고, 코트에서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마요는 지난 시즌 LG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정규리그에서 50경기 평균 15.1점 3점슛 1.1개 5.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스트5에 선정됐고,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5.6점 3점슛 1.9개 7.6리바운드 1.3스틸로 활약하며 LG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타마요는 “챔피언 자격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모든 팀이 우리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럴수록 우리의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타마요는 이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후라 피곤하지만,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올 시즌에 양홍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국가대표 경력도 쌓는 등 충분히 검증을 마친 스타지만, 타마요와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조상현 감독은 “상무에서 전역한 직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많지 않았다. 아직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 된다. 보험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타마요 역시 양홍석과의 호흡에 대해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데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함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화를 많이 나누며 풀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전력 누수 없이 새 시즌을 맞는다. 팀의 미래로 꼽히는 유기상, 양준석, 정인덕, 타마요 등과 더불어 아셈 마레이는 KBL 5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플레이오프 최고령 MVP 허일영 역시 건재하며, 양홍석과 함께 윤원상도 전역한다. KBL 역사상 단 두 팀만 달성했던 리핏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다.

타마요는 이에 대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개인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다. 굳이 꼽자면 슛 거리를 늘려 더 많은 3점슛을 시도하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팀이 중요하다. 팀에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며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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