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여친에 빙의돼 주문했으니, 돈 못줘”…치킨 시켜놓고 진상 부린 태국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의 한 남성이 치킨을 배달시켜놓고선 "내가 주문한 게 아니라 돈을 못 내겠다"고 진상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
2일 현지 매체 채널8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인근 돈 후아 로 경찰은 이날 '한 남성이 치킨을 주문해서 배달을 갔더니치킨값 850밧(약 3만4000원)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치킨을 주문한 남성은 경찰에게 "난 자고 있었을 뿐"이라며 "치킨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현지 매체 채널8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인근 돈 후아 로 경찰은 이날 ‘한 남성이 치킨을 주문해서 배달을 갔더니치킨값 850밧(약 3만4000원)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실랑이가 벌어진 곳은 변변한 조명도 없어 깜깜하고 외진 지역에 있는 셋방이었다.
경찰에 신고한 배달기사 페나파(33·여)씨는 비닐봉지에 한가득 담긴 프라이드 치킨을 보여주며 손님이 결제를 하지 않아 곤란하다고 호소했다.
치킨을 주문한 남성은 경찰에게 “난 자고 있었을 뿐”이라며 “치킨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죽은 여자친구의 영혼에 씌었으며, 치킨을 주문한 것도 여자친구의 영혼이라는 것이었다.
다만 이 남성이 전에도 음식을 주문해 배달한 적이 있었고 항상 돈을 문제없이 냈다면서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여 혼랍스럽다고 했다.
회사 규정상 이미 배달을 시작한 음식은 취소할 수 없고, 손님은 돈을 내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려 난처해진 배달기사는 자신이 음식값을 지불해야 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온종일 배달에 매달려도 800밧을 벌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결국 경찰이 치킨을 대신 사주기로 하고 배달기사에게 800밧을 건넸다. 경찰은 치킨값을 내지 않은 남성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언주 “순천 여고생 아버지 약 사러 갔다 참변…박대성 사형해야” - 매일경제
- 한국 여성 최초로 일냈다…‘골프 전설’ 박세리, 뉴욕서 깜짝근황 - 매일경제
- 이수정 교수 ‘충격분석’…“‘순천 살해범’ 목에 문신한 진짜 이유는” - 매일경제
-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45kg 뺀 뒤 모델같은 20대 여성 화제 - 매일경제
- 전직 고위 공무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구체적 경위 조사” - 매일경제
- “1년 만에 9200억 본전 뽑고도 남았다”....경제 효과만 1조1000억 ‘오타니노믹스’ - 매일경제
- 9개월 아들 온몸으로 감싸 살리고 대신…총격테러에 희생된 엄마 - 매일경제
- “광고 어떻게 찍길래 촬영하면서 다들 깜짝”...변우석 광고 대세 비결은 이것? - 매일경제
- “앞으로 한강뷰 안 부럽겠네”…도로 지하화 한다는 이 동네, 강남이 10분대로 - 매일경제
- 대한축구협회의 반박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특혜로 보기 어려워…절차상 하자 없다”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