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메시 위한 우승컵?' 美 마이애미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 개최...3연속 우승하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안방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 수 있다.
남미 축구연맹(CONMEBOL)은 21일(한국시간)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개막전은 2024년 6월 20일 미국 애틀란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7월 14일 마이애미의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다. 지난 2021년 대회 우승팀은 아르헨티나였다. 당시 아르헨티나 주장이었던 메시는 앞서 2007, 2011, 2015, 2016, 2019,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출전했다. 6번의 도전 끝에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전까지 ‘국가대표 무관’이었던 메시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함께 한을 풀었다. 바로 다음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대 초반부터 정점을 찍은 메시는 30대 중반에 되어서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우승컵을 건넸다.
내년 개최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눈길을 끈다. CONMEBOL은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마이애미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메시의 현재 홈구장과 다르다. 메시 홈구장은 DRV PNK 스타디움이다. 이곳은 2만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드락 스타디움은 6만 3천명을 수용하며 미식축구팀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이다.
DRV PNK 스타디움과 하드락 스타디움은 차로 25분 거리에 있다. 메시가 안방으로 쓰는 DRV PNK 스타디움은 인터 마이애미가 급하게 건설한 임시 가변석 스타디움이다. 매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차지만 마이애미 스포츠 중심은 아니다. 반면 하드락 스타디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경기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미국 내 손꼽히는 경기장이다.
메시는 지난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US 오픈컵을 우승하는 등 미국 축구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메시가 미국에 상륙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축구계가 들썩였다.
메시는 생애 두 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자신의 새로운 터전인 마이애미에서 이룰 수 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국제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메시는 자신의 안방인 마이애미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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