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 알고보니 신장에 최악으로 독이 됩니다

조회 20,5282025. 4. 20.

"이 과일" 알고보니 신장에 최악으로 독이 됩니다

피로가 쌓이고,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상큼한 과일 한 조각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곤 합니다.

특히 오렌지를 포함한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에 좋다’,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매일 간식처럼 챙겨 먹고 있죠.

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도,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한국인 식단에서도 흔히 섭취되는 감귤, 오렌지, 한라봉,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은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특정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질환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만성 피로, 부종, 잦은 소변 문제를 겪는 중년 이후라면 이 과일을 어떻게 먹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오렌지·감귤류 과일이 신장에 미치는 악영향

1. 감귤류 과일의 칼륨 함량, 신장에 큰 부담

신장이 약해졌을 때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영양소는 칼륨(Potassium)입니다.

칼륨은 정상적인 세포 기능과 심장 박동 조절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지고 혈중 칼륨 농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감귤류 과일 1개당 칼륨 함량은 평균 200300mg. 하루 23개만 먹어도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하루 제한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 근육 경련, 심장 박동 이상, 부정맥, 극단적인 경우 심정지까지 발생 가능

특히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50대 이상이라면, 감귤류 과일은 건강식이 아니라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과당 함량이 높아 요산과 요독 생성 유발

감귤류 과일에는 과당(프럭토오스)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당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는 않지만, 체내에서 요산(uric acid)을 생성하는 대사 경로를 통해 요독(uremic toxin)을 증가시킵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요산과 요독을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고 축적되며, 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신장결석, 통풍성 관절염, 요독증으로 인한 전신 피로, 피부 가려움, 메스꺼움 감귤을 포함한 과일즙을 자주 마시거나 과일을 식후 후식으로 계속 섭취하는 습관은 이러한 상태를 눈에 보이지 않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신장질환과 고혈압 환자에게는 ‘천연 나트륨’도 위험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은 신맛이 강한 만큼 구연산, 아스코르브산 등 유기산이 풍부합니다.

이들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신장이 나트륨 배출 기능을 상실한 상태에서 섭취하면 혈압과 체액 균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분, 체내 나트륨·칼륨 균형이 깨져 있는 분, 하루 수분 섭취량이 제한된 상태인 분, 이런 경우, 감귤류 과일을 무심코 과다 섭취하게 되면 부종이 심해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신장의 필터 기능이 더욱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 신장 건강을 무너뜨립니다

✅ 오렌지 2개 + 한라봉 1개를 후식으로 매일 먹는 습관

→ 칼륨 과잉 + 과당 과잉 → 요산 축적 및 신장 부담

✅ 건강즙 형태로 감귤즙이나 오렌지 주스를 공복에 마시기

→ 혈중 칼륨 농도 급상승 → 신장 여과율 하락

✅ 신장 기능 수치(크레아티닌, eGFR 등) 모르고 매일 섭취

→ 증상 없다고 방심한 상태에서 신장 기능 지속 악화

✅ 당뇨 + 고혈압 있는 상태에서 무설탕 감귤 과일 간식으로 섭취

→ 나트륨, 칼륨 균형 깨지고 고혈압 위험 증가

그럼 과일은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 신장에 부담 없는 과일을 소량 섭취

바나나, 감귤, 오렌지, 키위 등은 주 2회 이하, 반 개~1개 이하만 섭취, 상대적으로 칼륨이 낮은 사과, 블루베리, 포도, 복숭아는 소량 가능

✅ 즙보다 생과일, 생과일보다 익힌 과일

즙 형태는 당분 흡수 빠름, 생과일은 작게 잘라서 소량만 섭취, 사과 찜, 배 찜처럼 가열하면 소화 부담 감소

✅ 식후 1시간 이상 지난 후 섭취

혈당 자극 완화, 인슐린 스파이크 방지, 과일로 인한 소화기 부하 줄이기

✅ 반드시 신장 기능 수치(크레아티닌, eGFR) 체크 후 관리

건강검진 결과 참고, 이미 경계 수준이라면 감귤류 과일은 식단에서 제외 고려

무조건 ‘건강하다’는 말, 나에겐 해당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귤, 오렌지, 자몽 같은 과일은 분명 비타민이 풍부하고 짧은 시간 안에 피로를 개선해주는 식품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당분, 칼륨, 유기산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몸에겐 오히려 큰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최근 소변의 변화, 부종, 피로감이 잦아졌다면 지금이라도 과일 섭취 방식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생각만으로 매일 먹는 그 과일이 지금 당신의 신장을 조용히 손상시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몸 상태에 맞는 식단 선택,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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