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플레이오프행→맨유 일정 꼬인다..."연기된 리그 2경기 여유 부족"

오종헌 기자 2022. 11. 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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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매체 'ESPN'의 데일 존슨 기자는 "맨유가 UEL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리그 일정에 약간의 문제를 야기하게 됐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인해 미뤄진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달력에 배치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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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경기 5승 1패를 기록한 맨유는 소시에다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맨유의 골득실차는 +7이었고 소시에다드는 +8이었다. 한 골만 더 넣었다면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2위인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결국 맨유가 2위로 올라가면서 UEL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두 경기가 더 생긴 셈이다. 문제는 향후 일정이 이미 빡빡하다는 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UEL 플레이오프는 현지 시간 기준 2월 14일과 2월 21일에 치러진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매체 'ESPN'의 데일 존슨 기자는 "맨유가 UEL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리그 일정에 약간의 문제를 야기하게 됐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인해 미뤄진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달력에 배치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맨유가 모든 대회를 결승까지 간다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3~4일 간격으로 빡빡하게 일정이 배정되면서 팰리스, 리즈와의 2경기를 따로 배치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ESPN'은 맨유가 국내 컵대회에서 탈락할 경우 일정에 여유가 생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이 맨유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리버풀은 UCL, EFL컵, FA컵 등 참가했던 모든 컵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나마 리버풀은 UEL 플레이오프 같은 추가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UCL 16강을 치르기 전 연기됐던 경기들을 해결했다. 

더불어 'ESPN'은 "맨유 입장에서 문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을 찰스 3세의 대관식이다. 내년 5월 초에 예정된 이 행사로 인해 EPL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맨유는 최악의 경우 금요일, 월요일, 목요일, 일요일 동안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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