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권성준과 해외로 떠났다…신분 세탁 후 현지 식당 잡입 "정체 숨겨" ('언더커버')
[텐아시아=정세윤 기자]

정지선, 권성준 셰프가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에서 해외로 떠난다.
'언더커버 셰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들이 본인 요리의 기반이 된 나라 식당의 주방 막내로 위장 취업해 계급장을 내려놓고 히든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4일 tvN 측이 자연주의 성자 셰프 샘 킴과 중식 여왕 정지선의 아슬아슬한 언더커버 막내 생활이 담긴 단독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샘 킴 셰프의 영상은 이탈리아 파르마의 한 레스토랑에 한국 본명인 희태와 농부라는 가짜 신분으로 잠입해 벌어지는 수상한 일상을 담았다. "직업이 농부라고 했지?"라는 현지 선배의 확인 질문에 눈치를 보는 샘 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톱 셰프의 DNA가 터져 나왔다. 파스타 팬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전문가급 팬 핸들링을 선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현지 선배가 눈을 떼지 못하며 경탄한 것. 정체를 숨겨야 하는데, 무심결에 튀어나온 실력에 감출 수 없는 뿌듯함이 서린 샘 킴의 표정과 '내 정체는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자막은 아슬아슬한 언더커버 작전에 대한 흥미와 함께 반전의 재미를 더한다.

복싱 선수 출신 막내라는 파격적인 신분으로 중국 청두로 향한 정지선 셰프의 영상은 그야말로 수난시대 그 자체다. 잠입 전 "중국 요리하는 사람인데 (본토에서) 당연히 먹히죠"라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정지선은 정작 전쟁터 같은 현지 주방에 "뚜이부치(미안합니다)"를 연발하는 신세가 된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 분위기 속 선배에게 칼을 뺏기는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생소한 식재료에 몸서리치는 등 중식 여왕의 카리스마는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아 진짜 미쳐버리겠네", "와 나 어떡하나,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라며 내뱉는 한탄은 과연 그녀가 자존심을 회복하고 본토 주방에서 살아남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공개된 권성준 셰프가 나폴리에서 3일 정복을 호언장담하다 키링 막내가 된 상황에 이어, 샘 킴의 아슬아슬한 정체 은폐와 정지선의 처절한 적응기까지 베일을 벗으며 3인의 '언더커버' 서사가 완성됐다. 계급장 떼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짜릿한 도파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톱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무능한 막내가 되었을 때의 당혹감, 그리고 실력을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본능의 충돌이 관전 포인트"라며 "이들의 스펙터클한 생존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언더커버 셰프'는 오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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