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4 ~쇼핑 및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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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뭐야 새벽부터 비온댔는디 하면서 밖에 보니까 땅이 젖어있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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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메다 커피

이번엔 제대로 호또 고히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작성한 쇼핑리스트 점검하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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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돈키호테 가려고 했으나..

면세처리된 물품이 담긴 비닐 쇼핑백을 귀국할때까지 열어보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품목을 몇 개 빼놓고 담는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는걸 떠올리고 걍 근처 드럭스토어로 발걸음을 돌림

여기서 주문받은 파스랑 약 몇가지, 곤약젤리 열봉다리정도 담고 매의 눈으로 검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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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돈키호테 구경하는데 뭐야 브루노 마스 이 양반 언제 돈키호테 광고찍음? ㅋㅋ

돈키 이쿠요~ 이러는데 중독성 쥑임

좀 둘러보다가 맛있는생각에서 돈키호테 고구마 맛있다고 한 거 기억나서 너덧개 삼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둔 캐리어 잠깐 찾아서 짐 넣고 밥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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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함..

날씨요정인 본인을 믿어서 우산을 따로 챙겨오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약발이 다한듯 엑윽


호텔 프론트로 돌아가서 우산 빌리고 다시 밥먹으러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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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타워 가까이서 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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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점심은 호르몬 마제소바입니다

그냥 한국에서 파는 마제소바에 대창 얹은 맛


=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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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나오니 더 굵어진 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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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는 갱단간의 파벌싸움 끝에 죽은 사람들의 신발을 저렇게 걸어둔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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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오스상점가 다시 들러서 헤네시 XO 700ML 구입함

어제 왔던 분이네여? 알아보시길래

어제 알려주신 리쿼샵 잘 다녀왔어요 근데 디플로마티코 싱글빈티지는 없더라구요 ㅠ 함

한창 계산하고 있는데 혹시 식당같은거 하심? 물어봄

음식 만들어먹는건 좋아해도 식당하냐는 소리는 첨 들어봐서 엥 아닌데여 왜 그렇게 생각하심? 물어보니까


특이한것만 물어봐서 그쪽 업계인가 싶었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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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해서 찍은 전리품들 사진)


건프라 상점이랑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귀국비행기 시간인 19시가 가까워져서

캐리어 찾아서 짐 정리하고 다시 추부국제공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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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국제공항 가니까 반겨주는 닌자들

누가 나고야 노잼도시랫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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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까지 코메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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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끼니로 뭘 먹는담 둘러보다가 청어소바가 있길래 도전 근데 저게 고등어인지 청어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번역기에서는 청어라고는 했는디


생각보다 많이 안 비리고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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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발할때도 딜레이되더니 귀국할때도 개같이 딜레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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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 끝!

애들이 너 한국오면 ㄹㅇ 얼어뒤졋다 ㅋㅋ 그러길래 바짝 긴장했는데 인천공항 시외버스 플랫폼 좆도 안 추운거임

그런데 집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유리창 뚫고 들어오는 냉기에 한번 놀라고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한 번 놀람

일본 다녀오는 9/30 ~ 10/03 그 며칠간 한국에 대체 머선일이 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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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결심 및 계획에서 출국까지 2주도 안 걸렸을만큼 갑자기 다녀온 3박4일 여행이었고

혼자 여행은 국내여행조차도 해본적이 없었던 주제에 해외여행 솔플이라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컸었는데

보고싶은것, 가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등 모든 일정을 내맘대로 할 수 있고

가게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랑 말도 잘 하고 (번역기 잘 보여주고) 낯선 사람들에게 넉살좋게 먼저 다가가서 너네들 사진찍어줄게 나도 함 찍어도 도 잘하고 스케줄 어긋나지 않게 잘 소화하고

여러모로 나라는 사람이랑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여행같았음


혼자 여행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걸 알았으니
아마 다음은 내년 초에 삿포로 온천여행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