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연중’ 39년 대단원 끝 역사속으로 “사랑해요 연중”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3. 17. 0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중 플러스’.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연중 플러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KBS2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는 ‘연중 하이라이트’가 전파를 탔다.

‘화제의 중심이 된 스타’ 첫 번째로 김혜수가 등장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단숨에 하이틴 스타에 합류한 김혜수는 2002년 ‘장희빈’에서 장희빈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대체 불가 배우가 됐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처음으로 배우로 변신한 곳은 KBS ‘드림하이’다. 이후 ‘최고다 이순신’에서 신인상 수상. 그리고 ‘프로듀사’까지 배우로서 성장한 아이유는 2022년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도 진출했다.

마지막은 예능 대부 이경규다.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에서 요리 경연에 참가했고, 당시 만든 라면이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민 배우로 인정받는 스타들’에서는 이순재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는 최장수 일일연속극 ‘보통 사람들’부터 ‘목용탕집 남자들’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수재는 국민 엄마로 배우 김혜자를 선택했다. 김혜자는 KBS 최초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수많은 광고를 찍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민 엄마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대기만성형 연예대상 수상자들’에서는 문세윤, 김숙, 김종민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 MC로 기록된 스타’에서는 故송해가 이름을 올렸다. 故송해는 1955년부터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MC로도 활악하며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을 운명적으로 만났다. ‘전국 노래자랑’ 30주년에 KBS 명예사원으로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26년간 ‘가족오락관’ MC 자리를 맡은 故허참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6년 공로를 인정받아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는 신동엽. 안정적이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해피투개더’를 인기 프로그램 반열에 올렸다. ‘불후의 명곡’은 10년 넘게 이어가며 故송해·故허참를 이어 또다른 장수 MC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은 유재석이 이름을 올렸다. 만 18살에 최연소로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고, 작은 번역도 버거워했던 시절도 있다고. 이후 ‘공포의 쿵쿵따’에서 강호동과 좋은 호흡을 시작으로 해피투게더 MC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내손내뽑’에서는 예능을 섭렵한 스포츠 스타를 준비했다. 5위는 이만기가 차지했다. 이만기는 당시 국민 최대 스포츠였던 씨름 경기에 부흥기를 이끌었다. 초대 천하장사이자 최다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끝으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4위는 김동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최초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한국인 최다 승리, 최고 랭킹을 기록하며 한국 격투기 역사를 새로 썼다. 현재 그는 잠정적으로 종합격투기를 떠난 상태. 하지만 예능계에서 자리 잡으며 제 2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3위는 서장훈이 차지했다. 서장훈은 KBL 통산 최다 득점, KBL 통상 리바운드 2위 기록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센터다. 그러나 서장훈은 선수 생활 중 은퇴를 고려할 정도의 큰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목 보호대를 하고 경기를 뛰었다.

서장훈은 예능계에 입문한 계는 바로 유재석이다. 서장훈은 “재석이 형이 전화를 했다. 그 당시에는 친하지도 않았는데 연락을 해서 ‘잠깐 15분만 왔다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계 샛별로 떠올랐다. 서장훈은 “(방송 후) 반응이 엄청 뜨겁더라. 우리나라 모든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다왔다”고 밝혔다.

2위는 안정환이 차지했다. 전 국민이 열광한 2002년 월드컵 안정환은 반지 키스 세리머니로 시선을 모았다. 선수 시절 티켓 파워만 5천명~1만명이었다고. 또 당대 미남들만 찍을 수 있었던 화장품 광고에도 등장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1위는 강호동이 이름을 올렸다. 1989년에 씨름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강호동은 선수 생활 3년 동안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를 차지하며 많은 기록을 세웠다. 데뷔 3년 만에 은퇴해 씨름계를 떠난 강호동의 다음 행보는 콩트였다.

콩트로 방송계에 등장한 강호동은 데뷔한 이유로 “이경규 선배님이 저한테 연락이 왔다. 선배님께서 ‘강호동 씨가 실패하면 내가 동시에 옷을 벗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춤,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다 진행에도 도전하며 현재 국민 MC 반열에 등극했다.

‘연중을 빛낸 스타’에는 리포터로 활약한 유재석, 역대급 어록을 남긴 정우성, 앳된 모습의 김혜수, 하희라, 김희선도 포착됐다.

아나운서 김종현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이제는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사랑해요 연중”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KBS2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