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새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찜…수주 경쟁 치열

조은아 기자 2026. 5.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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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수주…공사비 1268억원 규모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는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건설업황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활로가 될 지 주목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지난 20일 수주했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48-59, 6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763㎡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268억 원,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는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진그룹 계열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DL건설의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내 AI 인프라 수요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4번째 수주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데이터센터 수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 무려 807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TIMBUKTU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44-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4층~지상10층 2개동 규모다. 최근 매출액 대비 2.47%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5월 계약했던 ICN11데이터센터 공사 계약금액을 지난 12일 증액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7-9 일원에 지하4층~지상8층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 계약금액은 4440억원으로 매출액의 5.34%에 해당한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