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뚫고 신고가 달리는데 싸다?…효성중공업, 목표가 ‘5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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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장중 400만원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최고가 종목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반적으로 목표주가 상단이 500만원에 근접하면서, 효성중공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기준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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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 변압기. [효성중공업]](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mk/20260427114503495pyfv.jpg)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38만7000원(10.90%) 오른 39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400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효성중공업 보고서를 낸 11개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보고서는 폭발적인 수주를 근거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25%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줄줄이 목표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30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48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41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높였다.
전반적으로 목표주가 상단이 500만원에 근접하면서, 효성중공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기준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증권가는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향 고마진 물량 일부가 분기 말 기준 ‘운송 중 재고’로 반영되며 약 400억원 규모의 이익이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오히려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효성중공업의 연초 이후 주가 흐름. [구글 파이낸스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mk/20260427114504830iblw.png)
증권가는 특히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는다.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효성중공업은 변압기부터 차단기까지 ‘풀 패키지’를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실적 개선 속도도 가파를 전망이다. 2분기에는 1분기 이연 물량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비중 확대와 고마진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이어지며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변수로 거론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나증권은 중동 지역 실적 둔화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초반에 그치고, 사우디 등 물리적 제약이 적은 지역 비중이 높아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주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고, 북미 765kV 초고압 중심의 수주 경쟁력에 더해 데이터센터 전력 구조 대응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수주, 제품 믹스, 성장 축 모두가 동시에 상향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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