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준우승 후 소감 전해…"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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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안세영은 32강에서 체키웡을 게임 스코어 2-0(21-16 21-8), 16강에선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을 2-1(17-21 21-18 21-14)로 제압하며 화련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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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유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쿠어 덴마크 오픈(슈펑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지이(중국)에 세트 스코어 0-2(10-21 12-21)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후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회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복귀 무대를 한국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1등까지 이끌어준 삼성생명 여자 팀 너무 멋졌고, 수고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먼저 STC재활 선생님들, 삼성생명 관계자분들, 또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긴장하지 않게 옆에서 많은 힘을 준 삼성생명 선수들한테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한국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후 '작심 발언'을 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부상에 대한 재활과 휴식을 통해 이달 초 열린 제 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해 단체전 준결승까지 뛰었고,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올림픽 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안세영은 32강에서 체키웡을 게임 스코어 2-0(21-16 21-8), 16강에선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을 2-1(17-21 21-18 21-14)로 제압하며 화련한 복귀를 알렸다.
8강에선 세계랭킹 11위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1(12-21 21-10 21-12)로 꺾은 후 준결승에선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기권승을 따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왕지이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복귀전임을 감안한다면 분명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안세영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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