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느린 아이폰" 불만 속 iOS 26.1 출시...성능 저하 문제 여전?

애플이 3일 iOS 26.1 정식 배포를 예고했다. 그러나 베타 버전에서 진행된 테스트 결과 사용자들이 기대했던 일부 기능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26.1 업데이트의 주요 변경점 중 하나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의 반투명 효과를 줄이는 '틴트(Tinted)' 옵션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기능이 iOS 26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배터리 소모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이폰 17 프로 맥스로 진행된 베타 테스트 결과 '틴트' 모드 및 '투명도 줄이기' 등 관련 옵션을 모두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배터리 절약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결과 1% 내외의 오차 범위에 그쳐 해당 기능은 배터리 성능이 아닌 단순한 시각적 선호도에 따른 선택으로 결론 났다. "배터리를 엄청나게 소모한다",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것이 매우 불만스럽다" 등 사용자들이 심각한 배터리 문제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26.1 업데이트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비판은 배터리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자체에 대해서도 "그냥 안 이쁜 게 가장 큰 문제", "역대 최악"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iOS 26 버전의 전반적인 성능 저하다. 사용자들은 "업글하고 뭔가 버벅임이 늘어났다", "페이스온 반응이 느려져서 매우 불편하다", "패드도 괜히 올렸다. 너무 뚜둑 움직여" 등 심각한 버그와 시스템 지연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셀룰러 문제나 해결하라. 200만 원짜리 폰이 5년 전보다 느리면 어쩌자는 거야", "아이폰12 쓰다 넘어왔는데 셀룰러에서 정말 느리고 버벅댄다" 등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통신 품질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iOS 26.1이 알람 방식 변경, 앱 아이콘 변경, AirPods 번역 언어 추가 등 부가 기능 위주로 배포된다는 소식에 "다른 건 필요 없으니 셀룰러랑 각종 버그나 해결하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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