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만 3억 명! 넷플릭스, 광고 수익 폭발적 성장 '돈 쓸어 담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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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분기 순익 46% 급증…전 세계 3억 명 돌파로 광고시장 매력도↑

사진 : 픽사베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구독자 수가 3억 명을 넘어서며 광고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분기 순이익이 31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6% 늘어난 110억 8천만 달러(약 15조 4천억 원)로 집계됐다. 수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매출은 분석가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435억 달러에서 45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미 달러화 가치 하락과 함께 가입자 증가세, 광고 수익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며, 이 흐름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재무 책임자인 스펜서 애덤 뉴먼 CFO도 "2분기 말 기준 가입자 증가세가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건전한 성장 기조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실적에도 넷플릭스가 수익률과 연간 수익 전망치를 보다 공격적으로 상향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몬테이로는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에 시장이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8%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3%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도입한 광고 포함 저가 요금제가 구독자 감소세를 반전시키며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됐다.

실제 광고 수익 부문에서도 넷플릭스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할 정도는 아니지만 광고 부문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콘텐츠 경쟁력 역시 여전히 견조하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 대표 인기작으로 드라마 사이렌스, 지니 앤 조지아, 포시즌스 등을 꼽았다. 또 최근 발표된 에미상 후보 발표에서도 HBO맥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할리우드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외 콘텐츠 비중이 큰 넷플릭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수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콘텐츠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분기 보고서에서 “2020~2024년 동안 미국 내에서만 약 1,250억 달러(약 168조 원)를 투자했다”며 뉴멕시코·뉴저지 내 스튜디오와 제작시설 투자 사례를 들며 미국 시장에 대한 기여를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분기별 가입자 수 공개를 중단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 상승만으로도 구독자 수가 작년 말 기준 3억 2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유로뉴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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