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둔 1월 중고차 시장, 국산 SUV·수입 세단 가격 조정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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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비수기 영향으로 평균 시세 하락

-패밀리카 수요 높은 SUV와 독일 세단 중심으로 구매 기회 확대

설 연휴를 앞둔 1월 중고차 시장이 전반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연식 변경과 연초 비수기 영향이 겹치며 국산차와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가 동반 하락했고,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는 구매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엔카닷컴이 공개한 2026년 1월 중고차 시세 분석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주요 인기 모델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약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 4만km 내외의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분석된 이번 결과는 연초 중고차 시장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연초는 중고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소비자들은 연식 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에 들어가고, 매매업체는 연말에 확보해둔 재고를 정리하는 시기다. 이 같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1월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협상이 가능한 구간으로 평가된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SUV 모델을 중심으로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형 SUV와 중형 SUV를 포함한 주요 패밀리카 모델들이 1~2%대 하락세를 보이며 접근성이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며, 일부 차종은 이전보다 부담이 크게 낮아진 가격대가 형성됐다.

반면 경차와 소형차 일부 모델은 연초에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며 시세가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 초년생이나 세컨드카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수입차 시장은 국산차보다 차종별 흐름이 더 뚜렷하게 갈렸다. 준중형·중형 SUV는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를 유지하며 시세가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독일 브랜드의 중형 세단과 준대형 세단은 2~3%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형 모델 출시와 세대 교체 영향이 중고차 시세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설 연휴 이후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1월은 조건 좋은 매물을 비교·검토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월 중고차 시장은 가격이 급락한 시기라기보다는 구매자 선택권이 넓어진 구간”이라며 “국산 SUV나 수입 세단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물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