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약수역 순대골목 순댓국 점심n 45년 3대째 순대국 모둠내장 식당 위치
오늘 약수역 인근을 찾는다면, 이 지역이 한때 ‘순대 골목’이라 불리며 오래된 전통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특히 1979년부터 45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세대교체까지 이뤄낸 한 순댓국집이 바로 이 동네의 숨겨진 보물인데요. 지금은 그 골목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원조호남순대국’이 그 명맥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어요.
MBC <오늘N> 촬영지, 정영한 아나운서의 점심N 추천 메뉴
MBC <오늘N>의 2024년 12월 11일 저녁 6시 방송(2393회)에서는 ‘점심N’ 코너를 통해 이 약수역 순대국집이 소개되었어요. 정영한 아나운서가 바쁜 직장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든든한 점심 메뉴로 꼽은 것은 바로 K-패스트푸드라 불리는 ‘순댓국’이었죠. 많은 이들이 “오늘 점심 뭐 먹지?”라는 질문으로 고민할 때, 빠르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순댓국 한 그릇이 해답이 된다는 점을 직접 보여주었답니다.
45년 전통과 3대에 걸친 맛의 계보
이곳 주인장은 원래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지만, 어머니가 하시던 한식집을 물려받아 순댓국집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해요. 그리고 5년 전, 직업 군인이었던 아들이 전역해 가업을 이으며 3대째 맛을 이어가고 있지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세대를 거쳐 완성된 맛과 노포의 시간들이 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요.
24시간 푹 고아낸 육수, 제대로 된 머릿고기, 그리고 모둠 내장
이 집 순댓국의 가장 큰 특징은 24시간 동안 푹 고아낸 뽀얀 돼지 육수에 순대와 머릿고기를 듬뿍 넣어 한 번 더 끓여낸다는 점이에요. 머릿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돼지국밥처럼 고기 향이 진하게 퍼지며, 포만감이 남다른 국밥 한 그릇을 선사하죠.
여기에 함께 주문하면 좋은 것이 바로 ‘모둠 내장’이에요. 순대와 함께 다양한 내장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데, 특히 간은 살짝 식혀 내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오소리감투부터 염통까지 다양한 부위 위에 새우젓을 살짝 올려 한입 가득 베어물면, 감칠맛이 층층이 쌓이는 풍성한 맛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약수역 숨은 노포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 순대국집에선 낡은 간판과 오래된 의자 사이로 수많은 단골의 기억이 서려 있어요. 바쁜 정오에 뛰어들어 고기 듬뿍 들어간 순댓국 한 그릇을 후루룩 들이켜면, 어느새 시계 초침 소리가 느리게 흐르며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세대를 이어온 맛은 그런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며,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작은 행복을 선물하고 있어요.
위치 정보
•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163
• 전화: 02-2233-0755
• 메뉴 가격(2024년 12월 11일 기준): 순대국 11,000원 / 내장순대국 12,000원 / 모둠내장 35,000원
약수역 인근에서 옛 순대 골목의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 ‘원조호남순대국’에서 든든한 순댓국 한 그릇 즐겨보세요. 고단한 일상 속 미소를 되찾게 해줄 맛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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