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연합 "단설유치원 건립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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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지역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연합이 공립 단설유치원인 '신동유치원' 건립 사업 재검토를 4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 사립유치원·민간어린이집연합회원 20여명은 이날 도 교육청을 방문, 신경호 교육감과 면담하며 단설유치원 대신 지역 아동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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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지역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연합이 공립 단설유치원인 '신동유치원' 건립 사업 재검토를 4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 사립유치원·민간어린이집연합회원 20여명은 이날 도 교육청을 방문, 신경호 교육감과 면담하며 단설유치원 대신 지역 아동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200억원이 넘는 세금의 혜택이 100명 남짓한 어린이들에게만 돌아간다면 낭비"라며 "모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내 특수교육 대상 아동의 교육·돌봄 시설 부족 문제까지 아울러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의 요구에 관해 "해당 문제에 깊이 공감한다"며 "다만 옛 신동초 부지 활용 계획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넣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았기에 사업 철회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여려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도 교육청은 옛 신동초 부지에 202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신동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30억원가량을 들여 총면적 4천800여㎡, 9학급·112명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애초 해당 부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교육부 중투를 통과하지 못해 유치원 신설로 계획을 바꿨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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