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실리콘을 쏜 지 몇 달 만에 또 까맣게 변하는 집이 있습니다. 이십 년 동안 욕실을 고쳐 온 리모델링 기사는 실리콘이 금방 까매지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샤워 후 물기를 그대로 두는 집
실리콘 줄은 물이 고이기 쉬운 자리라 샤워 뒤 물기를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금방 자랍니다. 샤워가 끝나면 스퀴지나 마른 수건으로 실리콘 줄만이라도 훑어 줍니다.

비누 거품이 남아 있는 집
샴푸와 비누 찌꺼기는 곰팡이의 먹이가 됩니다. 샤워 마지막에 벽과 바닥 모서리를 물로 한 번 헹궈 거품을 씻어 내면 곰팡이가 덜 핍니다.

까매진 실리콘 위에 덧쏘는 집
곰팡이 핀 실리콘 위에 새 실리콘을 덧쏘면 안에서 곰팡이가 다시 올라옵니다. 기존 실리콘을 칼로 걷어 내고 바닥을 말린 뒤 새로 쏴야 오래갑니다.

정리하면 샤워 후 실리콘 물기 훑기, 마지막에 거품 헹구기, 덧쏘지 말고 걷어 낸 뒤 새로 쏘기. 세 가지만 지켜도 실리콘이 훨씬 오래 하얗습니다. 오늘 샤워 후 실리콘 줄부터 훑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