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 살 빠진대요”
“이 샴푸로 머리숱이 2배 늘었어요”
요즘 SNS에 넘쳐나는 광고, 여러분은 믿고 구매하셨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SNS 숏폼 콘텐츠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무려 325건 중 220건이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SNS 광고 속 '건강'과 '미용'의 함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이어트·탈모·면역력… 믿기 힘든 과장광고
식약처는 소비자 관심이 높은 ‘탈모’, ‘다이어트’, ‘면역력’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SNS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식품 광고 147건, 화장품 광고 73건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 경우,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한 광고가 69건(46.9%),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암시한 광고가 58건(39.5%),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도 11건 포함됐습니다.

화장품도 ‘의약품처럼’ 오인 유도
화장품 광고 역시 심각했습니다.
일반 화장품을 마치 의약품처럼 소개하거나,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능을 부풀린 광고가 전체의 95% 이상이었습니다.
이처럼 SNS 속 화려한 말과 영상에 속아 부적절한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광고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강조했습니다.
- SNS 광고는 허위 가능성이 있으므로 맹신하지 말 것
-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제품의 허가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
특히 ‘질병 치료 효과’ 등을 내세우는 광고는 100% 불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잘못된 광고에 현혹되면 돈도 잃고 건강도 해칠 수 있습니다.모르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되지만, 정보도 습관이 되어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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