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제네시스 협력 확대…스코틀랜드서 조지아 주지사 회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참석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난다고 10일 업계가 전했다. 

유럽에서 영토를 넓히는 제네시스를 측면지원하는 동시에 미국 핵심 생산거점인 조지아주와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외곽 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72년 시작됐으며,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십을 맡아왔다. 정 회장은 아일랜드 경제사절단 파견에 앞서 스코틀랜드에 들르는 켐프 주지사의 일정에 맞춰 대회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켐프 주지사는 2022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착공식과 지난해 3월 준공식에도 참석해 정 회장과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HMGMA와 LG에너지솔루션·SK온과의 배터리 합작 투자 등을 포함한 조지아주 관련 투자 규모는 126억달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공장 운영과 현지 공급망, 고용 확대, 배터리 합작공장 등 미국 사업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HMGMA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순차 투입하기 위해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협력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의 대회 참석은 유럽 점유율 확대에 나선 제네시스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는 2027년까지 폴란드·포르투갈·덴마크·오스트리아 등 4개국에 추가 진출해 유럽 진출국가를 총 11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윤여찬 기자 yoonyc@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