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얼굴을 씻으면 비가 온대요"...우리나라와는 다른 나라별 독특한 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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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이란 과학적 관념에서 벗어난 헛된 믿음이나 신앙을 의미하는데요.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신앙처럼 믿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미신은 전통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듯 전통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미신이 다른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미신이 있듯, 해외 다른 국가들에서도 다양한 미신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미신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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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길고양이가 얼굴을 비비고 있으면 비가 온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속담과 비슷한 미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신은 실제로는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모든 길고양이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비가 오기 전 공기 중 수분이 증가하며 수염이나 눈에 맺히는 물기를 닦기 위해 비비는 행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시험전날 미역국을 먹으면 미끄러진다와 반대로, 일본에서는 시험에 합격하길 바라기 위해 돈까스를 먹는데요. 일본식 발음인 돈카츠의 카츠는 승리라는 뜻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2.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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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그릇이 깨지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증조로 받아들이지만 , 독일에서는 오히려 좋은 기운을 가져온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독일의 결혼식 전날 파티를 여는데, 이날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예비부부에게 집 앞에 그릇을 던져서 깨뜨리며 행운을 빌어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유럽 전역에서는 예수의 13명의 제자와 예수가 죽은 날인 금요일을 합쳐,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이라고 여긴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영화까지 개봉할 정도로 오래된 미신이라고 합니다.

3.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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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새해 첫날 한 살을 더 먹으며 행운을 빌어주는 의미로 떡국을 먹는데요. 스페인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1월 1일이 되는 12시에 12번의 종소리에 맞춰 12개의 포도알을 먹으며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12개의 포도알은 12달을 의미하고, 소원이 올 한 해 안에는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원을 비는 목적과 다르게 12달을 무탈하게 넘기며, 그 해의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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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미신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으로는 술자리에서 건배할 때 술잔을 깨는 풍습과 임산부가 머리카락을 자르면 안 되는 것, 새똥은 행운의 상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건배는 중요한 약속을 하며 강하게 잔을 부딪혀 잔은 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행운을 빌어주거나 악운을 몰아내는 의미라고 합니다.

또한 임산부는 출산 전에 머리카락을 자르면, 아이가 유산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머리를 절대 자르지 않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새똥을 굉장히 좋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사람에게 맞으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미신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갈매기에게 새똥을 맞기 위해 바닷가에 일부러 서성거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5.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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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명한 과일인 '배'와 '이별하다'의 발음이 비슷해 연인끼리는 배를 나눠먹지 않는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음과 관련된 미신이 많은데, 우리나라의 이화여대가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데요. 이화라는 발음이 '이득을 얻다'라는 발음이 비슷해, 이화여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기운을 받게 된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날, 수험생들은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이때 택시에는 붉은 리본이 달려있고, 이는 행운을 빈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