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10억-9억' 역대 최고 신기록…한화·삼성 공격적 투자, 우승 한 풀어줄까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위해 겨우내 공격적 투자를 감행했다.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O는 18일 2026년 연차별 연봉 최고액 선수를 공개했다. 한화 노시환과 삼성 원태인은 나란히 올해 연봉 10억원을 기록, 8년차 역대 최고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KT 위즈 시절 강백호(한화)의 지난해 연봉 7억원이었다.
강백호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기록을 내준 대신, 9년차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새로 썼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100억원 FA 계약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강백호의 올해 연봉은 9억원이다. 2014년 삼성 장원삼이 달성한 9년차 역대 최고 연봉 7억5000만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노시환과 강백호는 올 시즌 한화 타선의 핵심이다. 한화는 지난해 투수의 힘으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지만,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한화의 팀 장타율은 0.395(5위), 홈런은 116개(6위)로 리그 중위권 수준이었다.
한화는 기존 4번타자 노시환과 함께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타자가 필요했고, 통산 136홈런을 자랑하는 우타 거포 강백호를 데려왔다. 강백호의 수비를 향한 우려가 있지만, 한화는 사실상 타격 하나를 보고 100억원을 과감히 투자했다. 그만큼 강백호의 타격은 믿는다는 뜻이다.
한화는 한 발 더 나아가 팀의 붙박이 4번타자 노시환을 일찍부터 단속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뒤 FA 신청이 가능했기 때문. 한화는 일단 올해 연봉 10억원을 안겨 보상 규모를 키워뒀고, 스프링캠프 도중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원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발표해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화의 목표는 확실하다. 노시환과 강백호가 시너지효과를 내서 올해는 우승까지 한 발 더 나아가는 것. 노시환은 2026년 WBC 일정을 마치고 19일부터 팀에 합류해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강백호는 18일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 OPS 0.933을 기록, 예열하는 과정에 있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 단속에 나섰다. 원태인 역시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삼성은 아직 원태인을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지 못했다. 원태인은 시장을 뒤흔들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일단 원태인에게 연봉 10억원을 안겨 보상금 규모를 키워뒀다.
원태인은 통산 187경기에 등판해 68승50패, 1052⅓이닝, 734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구속을 갖추진 못했지만, 정교한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 해마다 10승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를 요즘 KBO리그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원태인은 현재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부상 탓에 WBC 출전은 불발됐지만, 곧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은 개막하고 선발 로테이션 두 턴 정도를 거르고 원태인이 합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삼성은 202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4위에 그쳤지만, 여전히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원태인은 삼성의 우승 도전에 꼭 필요한 에이스다.
노시환과 강백호, 원태인은 각 팀뿐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 이들의 활약상은 리그의 흥행을 좌우하기도 한다.
한국은 올해 WBC에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대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해 큰 충격에 빠졌다. 오히려 더 높아진 세계야구의 벽을 실감한 가운데 KBO 선수들의 실력 대비 몸값만 높아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세 선수는 KBO 대표선수로서 이런 오해를 풀어야 하는 책임감도 안고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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