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지 개인전 ‘기억의 시간’, 지역 중견 민화작가 시선으로

차형석 기자 2026. 3. 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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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넥타이·마그네틱 굿즈도
17일부터 웅촌 선갤러리문화관
▲ 김명지 '파래소의 봄'
▲ '연화도'
울산의 중견 민화작가 김명지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에서 개최된다.

김 작가는 '기억의 시간'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수백 년간 이어져온 민화의 색감과 상징을 정교하게 살린 작품부터,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 있는 40여 점을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꽃과 다양한 동물을 그려 풍요와 장수를 기원하는 작품부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선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까지 창조적 표현을 응용한 민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래·제사장·수렵하는 모습 등 반구천 암각화 문양으로 민화 기법과 옻칠, 자개로 키링, 넥타이, 마그네틱 등 굿즈도 전시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 '기억의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손끝에서 반복된 노동의 시간, 지역의 역사와 일상 속에서 스며든 기억, 그리고 지나온 삶의 결들이 작업 속에 켜켜이 담겨 있다"라고 했다. 이어 "관람객 각자의 기억 또한 이 공간 안에서 조용히 공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지 작가는 호연 민화연구소 대표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장과 함께 개인전 12회, 단체전 150여 회의 풍부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류문화공헌 대상 수상했다. 문의 267·1556~7.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