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살 땐 어디로 가나…'AI vs 최저가' 엇갈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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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양판업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를 앞세워 온라인몰을 '상담형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싼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서울 용산본점을 비롯해 경기·대전·충청·호남·영남 등 전국 14개 주요 점포에서 주말 한정 행사를 열어 대형 가전과 생활가전을 온라인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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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온라인보다 싼 오프라인"

국내 가전양판업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를 앞세워 온라인몰을 '상담형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싼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달 3, 4주 차 주말 전국 14개 거점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전략의 핵심은 '검색'을 '상담'으로 바꾸는 데 있다. 고객이 검색어를 여러 번 고치거나 필터를 반복 적용하는 대신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찾고 비교·추천을 이어주는 구조다. 고객은 화면 하단 내비게이션 바를 통해 어떤 화면에서든 하비로 곧장 이동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들이 구매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주목했다. 가전은 단가가 높고 사용기간이 긴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이다. 이 때문에 구매 전 정보 탐색 부담이 크다. 대형 가전의 경우 배송·설치 단계 도중 변수도 적지 않다. 회사는 이 같은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규격, 용도, 세부 사양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추천을 제공하고 수리·클리닝 등 안심 케어 서비스에서 쌓이는 연간 1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초개인화 토탈 가전 케어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전자랜드는 '가격'과 '현장 체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 용산본점을 비롯해 경기·대전·충청·호남·영남 등 전국 14개 주요 점포에서 주말 한정 행사를 열어 대형 가전과 생활가전을 온라인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판매한다. 최대 50% 이상 할인된 품목도 있다.
전자랜드는 고물가 상황을 겨냥했다. 일부 상품만 싸게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온라인 최저가보다 낮게 제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지역 고객 접점을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만의 현장 구매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국내 대표 가전양판업체들이 같은 시장 안에서 서로 다른 해법을 꺼내들면서 향후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AI부문장은 "이번 (하비)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 향후 초개인화 상품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 전문 이커머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격 때문에 구매를 미루던 고객들도 전자랜드에선 가볍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인 혜택 중심으로 행사를 촘촘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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